[Project] Muuvi 프로젝트 회고
[ Project ]2025. 12. 11. 15:582025.12.04
오늘은 생성형 ai 경진대회에서 발표했던 Muuvi 프로젝트의 결과가 나와 회고록을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결과부터 공개하자면~,,

그래도 3등 안에는 무조건 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던 프로젝트고, 결과물 자체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에 우수상 이상을 기대하며 결과발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었는데, 너무 충격적이게도 장려상을 받아 정말 한시간동안 무한한 회의감과 박탈감... 그리고 번아웃을 느꼈던 것 같다.
뭔가 이번 학기 내내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결과가 잘 안나왔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공들였던 졸업작품도 우수상에서 멈췄기에 정말정말 번아웃을 많이 느낀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회고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GPT와 상담을 진행했다. 처음엔 발표 시간 초과가 가장 큰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대화를 통해 내가 놓쳤던 다른 지점들도 꽤 명확해졌다.
첫 번째로, 발표 시간 문제는 확실히 컸다. 다른 팀들도 초과한 경우가 있었지만, 나는 특히 내용이 많다 보니 스토리 구조가 너무 장황해졌고,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지 못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Muuvi의 핵심 USP가 ‘무드 기반 추천 + 벡터 기반 시맨틱 검색 + 하이브리드 추천’인데, 이 중요한 요소가 발표 후반부에 위치해 있었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던 것 같다.
두 번째로, 나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디자인씽킹 기반 구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제 정의 → 인사이트 → 해결 방식 → 기술 적용이라는 흐름인데, 이번 발표에서는 기획·디자인·엔지니어링이 모두 들어가다 보니 오히려 선택과 집중이 흐려져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심사 기준과 어긋났던 부분이 크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실무에서는 Pitch Deck / Full Document / Tech Spec처럼 목적에 따라 문서를 분리해 사용한다는 조언을 듣고, 이번 발표에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한 번에 담으려 했다는 걸 깨달았다.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발표 버전과 기술 문서를 명확히 구분해 더 날카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결과는 아쉬웠지만, 덕분에 더 성장할 수 있는 지점을 명확히 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더 나은 구조, 더 명확한 메시지, 더 효율적인 발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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