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D] DND 13기 회고록

[ DND ]2025. 10. 2. 14:06

2025.09.12

너무너무 바쁜 여름을 보내고 늦었지만 DND 회고록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사실 봄부터 준비해서 호기롭게 여름인턴과 동아리를 많이많이 지원했었는데요. 서류탈락도 락이라고 다 떨어진 줄만 알아서 열심히 학교생활과 개발만 하던 중,,

어라


 먼저 DND라는 곳은 '프로젝트에 즐거움을, 모두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IT 비영리 단체이며 8주간 개발자, 디자이너들이 모여 협업하고 프로젝트를 만드는 동아리인데요.

 

서류심사 이후 따로 테스트 과제나 면접 없이 바로 활동을 시작하는 구조였고, 저는 7월 2일에 슬랙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7월 5일에 OT를 진행했는데 아쉽게도 온라인 OT 진행을 희망하는 참여자 분들이 많아 OT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OT에선 간단한 DND 소개와 Q&A 세션, 팀 매칭 발표 이후에 팀별로 디스코드에서 간단한 인사와 스몰토크를 했었어요.

 

 우리 팀의 첫 인상은 '되게 조용하다,,'였는데 백엔드 파트에 계신 한분께서 하트페어링의 우재씨랑 목소리(+사투리)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평균 연령도 생각보단 높은 편이였어서 민폐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컸는데요, 그리고 이때 스몰토크를 하면서 단톡방을 팠었는데 추후에 운영진분께서 '잡담을 제외한 내용은 아카이빙을 위해 슬랙이랑 디스코드를 써야한다'라고 하셔서 규제가 생각보다 많구나 싶었습니다,,🥲

 

회의 중 피그마사진!

 우리 조는 사실 3주차에 기획을 갈아엎었는데 기존 기프티콘 교환 서비스에서 디지털 디톡스 서비스로 바뀌게 되었어요. 사유는 우리가 구상한 MVP모델은 메리트가 많이 없을 것 같기도 했고, 기능구현에 제약이 너무 많아서,,였습니다. 디자이너분께서 요즘에 취업할 때 기획력을 많이 여쭤보고 필요로 하는 편이다. 라고 하셨고, 이전에 주제 선정할 때 나왔던 이 주제를 다뤄보고 싶다고 하셔서 디지털 디톡스 서비스로 바꾸게 되었어요.

 

 하지만 앱으로 기획을 했던 서비스라서 스택이 웹이였던 우리 프론트팀에 문제가 조금 생겼었고, 스크린타임과 앱 별 사용량을 가져올 수가 없었기에 백엔드에서 랜덤값 + 로직 처리 후 스크린타임 api를 구현해서 웹앱에 연동하는 식으로 구현을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글 작성 시점 (25년도 9월 26일) 기준으로는 열심히 pwa 패키징을 하고 있는데요.. 자꾸 말을 안들어서 고민입니다. 어려워요 패키징...

그리고 중간발표!

 일정이 있으셨던 디자이너, 프론트분을 제외하고 백엔드 두분 + 저까지 이렇게 셋이서 중간발표에 참여했는데요, 발표 이후 퀴즈랑 직군별로 대화할 수 있도록 자리도 만들어주시고, 돌아다니시면서 얘기해주시는거 보고 운영진분들이 고생이 정말 많으시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날 전까지 기획을 픽스하고, 기획 관련해서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팀장인 제가 발표를 진행하게 되었고, 백엔드 두분은 뒤에 일정이 있어 회식까지 가시진 못했는데 새로운 분들을 많이 만나서 그래도 매우매우 알찼던 하루였습니당.

 

 이후 개발을 쭉 진행했고, 다솜+DND+생일이 겹쳐 너무너무 바쁜 8월을 보냈던 것 같아요...

꽉 찬 캘린더,,

 기능적으로 어렵다!라는건 없었지만 코드 최적화와 협업에서 소통하며 코딩해야하는 점에 있어서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많아 중간중간 다른 프론트분께 많이 배우기도 했고, 웹 개발의 세계는 넓구나라는걸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개발 시간이였습니다..

최종발표 공지

최종발표는 5분정도의 기획안 발표로 진행되었고, 모든 팀(10팀)의 발표 이후 체험부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는 식으로 운영되었는데요. 시간이 짧기도 했고, 교대로 돌아가며 우리 부스를 운영해야 했기에 모든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는 없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들

 너무 좋았던 점은 주차 별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어 주차별 회의와 가이드라인만 모두 지켜도 최소한의 결과물은 나온다는 점이였고, 운영진 분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라는 점. 그리고 현업자:취준생:대학생 비율이 저희 조 기준으로는 3:1:2 였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셔서 팀원 분께 코드리뷰도 받고, 팔로우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본게 지금 생각해봐도 귀한 경험으로 느껴집니다. 뭔가 다른 팀플이나 프로젝트에선 늘 이끄는 역할이였는데 여기선 따라가는 역할로 정말 많이 배우고(어려웠지만) 본인의 약점을 잘 찾을 수 있는 시간이였어서 뿌듯함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으로는 현직자분들의 비중이 좀 있기에 회의 일정 잡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다른 조들과 친해질 일이 딱히 없다는 점..?(사실 저희 조도 회의만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기간이 8주로 정말정말 짧기 때문에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내기 쉽지 않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근데 아마 이건 케바케일거 같긴 합니다,, 잘하시는 분들만 계신다면 충분히 해내지 않을까 싶어요)

 

 또 신기했던 점은 다른 it 동아리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업계가 정말 좁구나 싶었어요,, 어? 저도 여기 했었어요! 저두요! 이랬던 기억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이 다들 참여도도 좋고 실력도 좋아서 좋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어요,,, 무튼 너무 좋은 경험이였고 다른 분들도 꼭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당

3조 최고~!